여행

20개월 아이랑 제주 가볼 만한 곳 | 아쿠아플라넷, 비밀의 숲, 동화마을

한꾸꾸 2026. 7. 10. 08:04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은

넓은 목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출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2박 3일 내내 비 소식이 있어 여행을 망칠까 봐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제주 날씨는 워낙 변덕이 심한 편이라

실시간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일정을 유연하게 변경했고,

덕분에 실내와 야외 코스를 모두 즐길 수 있었다.

 

https://www.kma.go.kr/jeju/html/main/index.jsp

 

제주지방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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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ma.go.kr

 


첫째 날, 비가 시작되자 바로 방문한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플라넷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입장료

  • 온라인 예매(지마켓) : 성인 2인 70,3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운영시간

  • 매일 09:30 ~ 18:00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원래 계획했던 야외 일정을 취소하고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향했다.

숙소와도 가까워 이동하기 편했고,

비 오는 날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에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매해도 당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 미리 구매했다.

 

 

광교 아쿠아플라넷과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주 아쿠아플라넷이 규모도 훨씬 크고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우리 아들은 처음에는 "무서워~ 안아줘~"를 반복하며

아빠 품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중엔 신기했는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다.

 

 

 

중간에 마련된 놀이시설에서는 물고기보다 더 오래 놀았다.

역시 20개월 아이에게는 놀이 공간이 가장 재미있는 곳이었다.

 

 

비오는 날 차선책으로 방문한 아쿠아플래이었지만

충분히 방문할 만한 것 같다!

 

 

프로그램이나 공연 시간은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https://m.aquaplanet.co.kr/jeju/program/schedule.do

 

AquaPlanet

 

m.aquaplanet.co.kr

 


둘째 날, 비가 오기 전 다녀온 비밀의 숲

 

입장료

  • 성인 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 동물 먹이 3,000원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둘째 날도 비 예보가 있었지만

제주 기상예보를 확인해 보니 오후 늦게부터

비가 시작된다고 되어 있어 오전에 서둘러 다녀왔다.

 

 

입구에서 지도를 따라 숲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말과 염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중간중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아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자동차가 다니지는 않는지,

어디에 부딪히지는 않을지,

넘어져 다치지는 않을지 늘 조심시키기 바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숲길을 우다다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부모인 우리가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아이와 제주여행을 간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다.

 


셋째 날, 날씨가 개면서 방문한 목장카페 밭디

동물 먹이 체험

  • 5,000원

운영시간

  • 월·화 09:00 ~ 18:00
  • 목~토 09:00 ~ 18:00
  • 수요일 휴무

 

아침까지는 강풍과 비가 계속 내려

또 실내 코스를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바로 계획을 변경해 목장카페 밭디로 향했다.

비가 그친 뒤라 하늘이 정말 그림처럼 예뻤다.

 

 

입장료는 없으며 카페를 이용하면서 동물 먹이주기와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20개월 아이와 함께 승마체험을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엄마는 임산부라 함께 탈 수 없었고,

아이는 아빠와 함께 타야 했는데

말은 두 마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운영 방식 때문에 결국 체험을 하지 못했다.

 

 

"말 타요."라고 이야기하던 아이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직원 응대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먹이주기 체험은 재미있게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마지막 코스, 수국이 아름다웠던 동화마을

입장료

  • 무료

투어 기차

  • 성인 6,000원
  • 어린이 5,000원

운영시간

  • 매일 09:00 ~ 20:00

 

이번 제주여행은 수국 시즌에 맞춰

계획했던 여행이라 동화마을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비 때문에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날 하늘이 맑아지면서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전체를 다 둘러보기는 어려웠고

수국이 가장 예쁘게 피어 있는 구역 위주로 산책했다.

 

처음에는 걸어서 한 바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다시 입구로 돌아와 알록달록한 투어 기차를 타고 한 번 더 구경했다.

 

유모차를 탈 때는 심통이 잔뜩 난 표정이었는데

기차를 타는 순간 세상 신난 얼굴이 되어 웃음이 났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20개월 아이와 제주여행 총평

 

2박 3일 내내 비 예보가 있어 걱정했던 제주여행.

하지만 실시간 기상예보를 확인하면서 일정을 유연하게 변경한 덕분에 실내와 야외 관광지를 모두 다녀올 수 있었다.

  • 비가 온다면 아쿠아플라넷 제주
  • 비가 잠시 그친다면 비밀의 숲
  • 맑은 날에는 목장카페 밭디, 동화마을

이렇게 날씨에 맞춰 움직이니 오히려 더 알찬 여행이 되었다.

아이와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날씨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실시간 예보를 확인하면서 일정을 조정해 보길 추천한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